2024 일하기 좋은 '금융' 회사 소개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꽉 채운 1년간 직장인들이 직접 잡플래닛에 남겨준 소중한 데이터를 모으고 살피고 꼼꼼하게 따졌다. 따지고 따져 찾은 이른바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를 공개한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어떻게 선정해?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선정한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리뷰가 남겨진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증권·투자 1위: NH투자증권

⭐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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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급여와 좋은 복리후생"

"증권사 중 가장 체계적이며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

NH농협금융 계열 증권사 NH투자증권이 일하기 좋은 증권사 1위에 올랐다. 1969년 한보증권으로 설립, 대보증권, 럭키증권, LG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의 이름을 거쳐 2014년 NH농협금융지주에 편입, 지금의 NH투자증권이 됐다.

구성원들은 최고 수준의 복지, 자유로운 휴가 사용,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구성원은 "업계 모범이 될 만한 회사"라 평하기도 했다. 오랜 업력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이는 곧 혁신이나 발전적인 변화를 꾀하기 어려워 시대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보험 1위: NH농협손해보험

⭐ 7.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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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부터 복지 완벽하다. 사람들도 너무 좋음"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안정적인 회사"

NH손해보험의 역사는 19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재공제로 시작해 농협공제로, 그러다 2012년 3월 손해보험 전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손해보험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만족도 평가에서 돋보이는 점은 4.08점으로 높은 수준의 급여복지 만족도를 기록하면서도 4.31점의 워라밸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넉넉한 급여 복지 수준에 워라밸까지 좋으니 일하기 좋은 회사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구성원들은 급여와 복지뿐 아니라 "상호 간 존중하는 분위기" "눈치 보지 않는 연차 사용"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를 지적하는 이들도 눈에 띈다.

은행 1위: KB국민은행

⭐ 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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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워라밸이 좋은 편이고 급여 수준 역시 만족합니다"

"최고의 은행... 국민은행에서 힘들면 다른 은행은 더 힘들다. 복지 좋고 사람들 온순함"

대한민국 대표 은행 KB국민은행이 일하기 좋은 은행 1위다. 2001년 국민은행과 한국주택은행이 합병, 지금의 KB국민은행이 됐다. 업계 리딩 은행답게 리뷰 곳곳에서는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엿보였다. "머슴도 대감집에서 하는 것이 좋다..!"는 리뷰에서 진심이 느껴질 정도였다.

특히나 급여, 복지에 대해서는 누구 하나 큰 불만은 없구나 싶다. 다만 전통적인 금융사들에서 많이 보이는 아쉬운 점이 KB국민은행에서도 포착됐다.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한다.

전체 5위: 한국토지신탁

⭐ 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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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줍니다. 복지도 훌륭하고 직원들 수준도 높습니다"

"야근은 많았지만 복지, 동료들이 좋았음"

부동산신탁회사 한국토지신탁이 일하기 좋은 금융사 전체 순위 5위에 올랐다. 한국토지공사의 출자를 받아 부동산 신탁·개발 관련 공기업으로 출발, 2009년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데 이어 2010년에는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면서 민영화됐다.

더 이상 공기업은 아니지만 금융 공기업 같은 분위기와 처우를 구성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본급 등 기본 처우가 훌륭한데 성과급 역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한다. 급여·복지 만족도가 4.31점에 달한다. 다만 보수적인 분위기에 대한 아쉬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리뷰에서 포착됐다.

전체 1위: 네이버파이낸셜

⭐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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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복지, 금전적 보상, 재택근무 가능한 자유로운 근무 제도"

"자율성이 보장되지만, 그만큼 무게감이 있는 기업"

네이버페이를 시작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표 핀테크 기업,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업계 전체 1위에 올랐다. 금융 업계 기업답게 급여·복지 만족도가 4.55점에 달한다. 유수의 금융사들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네이버의 기업문화가 더해져 사내문화 만족도 역시 4점대를 기록했다.

구성원들의 리뷰에선 "회사 복지가 굉장히 좋은 편"이고 "계열사 중에서도 나은 편. 사업적으로도 인력풀, 복지 등 만족"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가장 많이 언급된 장점은 '밥'이다. 밥이 맛있어서 다녔다는 후기가 적지 않을 정도다. 도대체 구내식장 밥이 얼마나 맛있나 궁금할 정도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 "일이 매우 많다" "일의 강도가 높다"는 등 업무 강도에 대한 토로가 나왔다.